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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성공 못하도록 막았다”…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한 조지호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02-06 1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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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첫 재판에서 기소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예상되는 증인 수가 520명에 달하며, 향후 증인이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의 공판준비기일 이후 사건의 병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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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경찰청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첫 재판에서 기소된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6일 두 사람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조 청장 변호인은 “경찰청장으로서 계엄 상황에 당연히 요구되는 치안 유지 활동을 했는데 계엄군 활동 지원으로 오인받고 있다”며 “실제로는 계엄이 성공하지 못하도록 범죄 실현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청장 변호인 역시 “내란죄와 고의 국헌문란의 공모관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에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예상되는 증인 수만 520명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대통령을 우두머리로 한 조직적인 범죄로 전체 기록과 증거가 제출돼야 하는 사안이라 향후 증인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의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된 20일 이후 관련 사건의 병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차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7일 오후에 진행한다.

조 청장과 김 전 청장은 비상계엄 당시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조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달 8일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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