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모두 지지층 집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3 [한주형기자]](https://pimg.mk.co.kr/news/cms/202501/23/news-p.v1.20250123.c6ab60909772436d949dde9634238951_P1.jpg)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모두 지난주에 비해 상승했다. 진영간 대립이 심화되면서 양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8%로 지난 주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지난 12월 3주차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36%로 역시 지난 조사와 비교해 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12월 3주차 당시 39%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주 33%까지 하락했으나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 주 오차 범위 내에서 여당이 야당 지지율을 앞선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내란죄 수사로 인해 양당 대립이 격화되면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4%,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순이었다. 이 대표는 지난 주와 동일했고 김 장관은 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대선후보 호감도로는 이재명 대표 34%, 오세훈 시장 25%, 김문수 장관 25%, 홍준표 시장 24%, 한동훈 전 대표 22% 순이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주장이 57%,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38%로 조사됐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9%로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41%)는 응답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운 2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