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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재명만 바라보는 민주당은 국민 신뢰 얻을 수 있나” 쓴소리

윤인하 기자
입력 : 
2025-01-21 09: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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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은 민주당의 현재 상황에 대해 대화와 타협의 부재를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만 바라보는 당내 민주주의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뒤처지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 방식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적대적 정치를 우려하며 성찰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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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여기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보수 진영이 수세에 몰렸지만,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여당에 따라잡히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자 강경 일변도의 정국 대응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탄핵정국 속에서도 전국지표조사(NBS), 갤럽, 리얼미터 등 소위 3대 여론조사 기관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임 전 실장은 “나쁜 대통령을 법적 절차에 따라 탄핵·체포·구속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면서도 “원인이 상대에게 있다고 해도, 일상이 돼버린 적대와 싸움의 정치는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칙을 소홀히 하고, 자신의 위치를 먼저 탐하고, 태도와 언어에 부주의한 사람들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는 게 불편하다”며 “모질고 독한 표현을 골라 함부로 하는 말은 무엇을 위함이고 누구에게 잘 보이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임 전 실장은 “왜 안 그랬던 사람들까지 그렇게 변해가나”라며 “상대의 실수에 얹혀서 하는 일은 지속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성찰이 없는 일은 어떻게든 값을 치르게 된다”며 “그게 두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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