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한 19일 오전 서부지법 창과 외벽 등이 파손돼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1/19/news-p.v1.20250119.221e121b8c6744bd960e8c4140fe2144_P1.jpg)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 일부가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무장군인이 국회를 침탈한 사건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19일 국회 출입기자단에 발송한 입장문에서 “밤사이 발생한 법원에 대한 공격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한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헌법기관에 대한 실질적 위협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법부 수장으로 매우 우려스럽고 참담하다”며 “이러한 무법적이고 극단적인 행위가 용인돼서는 안 된다. 빠른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지난해 12월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무장한 계엄군이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1/19/news-p.v1.20250119.633f077972524a4e8f0494fa366991af_P1.jpg)
이어 “대다수의 국민은 국가가 안정을 되찾고 예측 가능한 대한민국으로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국회의장도 그것이 지금의 민심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책임 있는 정치인과 정치세력이라면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는 길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대한민국과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일부 세력의 극단적인 행위를 단호히 꾸짖고 함께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