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출처=연합뉴스/편집]](https://pimg.mk.co.kr/news/cms/202501/17/news-p.v1.20250117.9e34fbc9718e4db8a3f14d848049c4bd_P1.jpg)
윤석열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고 말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오랜 친구’로 생각하지만 윤 대통령은 권 원내대표를 ‘부하’로 여긴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권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을 생각하며 울먹인 일에 대해 “‘권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정말 친구처럼 생각하고 정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개인적으로 윤 대통령은 제 오랜 친구로 대선 당시 제 선거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며 “(대통령이 체포당한) 어젯밤에는 너무나 괴롭고 자책하면서 ‘정치가 무엇인지’ 깊은 회의를 느끼면서 제대로 잠도 못 잤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제가 권성동 대표에게 ‘대통령은 권 대표를 친구라고 생각 안 하고 자기 부하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여러차례 했다”며 “권 원내대표가 자신을 부하처럼 다룬 대통령을 생각한다면 저렇게 눈물까지 보일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전 권 대표에게 ‘대통령을 만든 분이니 직언을 하는 등 책임져야 할 것 아니냐, 이렇게 계속 가다가 사고날 것 같다’고 말했다”며 “권 대표는 ‘그런 이야기 등을 듣고 독대 신청을 했는데 몇 달간 답이 없다’며 엄청나게 답답해하더라”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핵관으로 불리고 친윤계 핵심이었지만 2022년 9월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뒤 윤 대통령과의 거리 멀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