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하얼빈’의 일일 관객수가 2만대로 떨어진 가운데 신작 ‘검은 수녀들’이 그 뒤를 바짝 따라 붙으며 박스오피스 새판을 예고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하얼빈’(감독 우민호)은 전날 2만 182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451만 7410명을 기록했다. 예매율은 5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량은 약 손익분기점(650만) 돌파는 실패다.
2위는 ‘검은 수녀들’이다. 같은 날 8738명을 동원했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 및 특별상영회를 진행해 설 연휴 신작들 가운데 가장 먼저 선방을 날렸다.
3위는 일찌감치 손익분기점(250만)을 넘은 ‘소방관’(감독 곽경택)이다. 같은 날 769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약 381만명이다. 지난해 12월 초 개봉한 영화는 각종 리스크를 딛고 이미 목표를 달성하고 가뿐하게 장기 흥행 중이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송혜교의 ‘검은 수녀들’이 36.7%로 압도적 1위다. 2위는 ‘히트맨2’가, 3위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각각 차지했다. 4위는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