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은 저위험 1년 수익률서 선두
“투자 성향 따라 신중한 접근 필요
최근 들어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고위험 상품군의 수익률(최근 1년)이 한 달 새 3~4% 감소했다. 그중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 고위험 BF1’은 29% 수익률로 1위에 올랐다. 리스크 수준별로 운용 수익률 차이가 뚜렷한 것이다.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데이터를 분석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 고위험BF1’이 29.95%의 수익률로 1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에프앤가이드는 “고위험 상품군의 최근 1년 수익률이 전월보다 3~4% 하락했다”며 “투자자는 신중한 접근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 2’는 고위험 상품 중 최근 1개월 수익률 1위(0.59%)에 올랐다.
중위험 상품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중위험 포트폴리오2’가 20.13%의 수익률로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광주은행의 ‘디폴트옵션 중위험 포트폴리오2’는 1개월 수익률 1위(1.66%)에 올랐다.
에프앤가이드는 “중위험 상품은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1년 기준으로는 중위험군 상품들이 저위험군 상품을 능가했지만, 최근의 시장 조정 으로 일부 하락세가 있었다”고 풀이했다.
저위험군에서는 삼성증권의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가 12.87%로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1개월 수익률에서는 미래에셋생명보험의 ‘디폴트옵션 저위험 BF1’, 유안타증권의 ‘디폴트옵션 저위험 BF1’, iM증권의 ‘디폴트옵션 저위험 BF2호’, 우리투자증권의 ‘저위험 BF2’, 한화생명의 ‘디폴트옵션 저위험 BF1’이 각각 2.02% 수익률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들은 모두 ‘미래에셋밸런스알파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을 100%로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어 동일한 수익을 냈다.
초저위험군 상품에서는 미래에셋생명보험의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 보험’ 등 3개 상품이 1년 수익률 1위(3.85%), 삼성생명의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보장상품’이 1개월 수익률 1위(0.27%)를 차지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저위험군 상품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편이나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하며, 초저위험군 상품은 변동성 노출을 최소화하므로 보수적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