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위험 상품에 88% 쏠림 현상 여전
![퇴직연금. [매경DB]](https://pimg.mk.co.kr/news/cms/202502/19/news-p.v1.20250218.cb72215af75c494d98ade4a1e45f8698_P1.jpg)
지난해 말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적립금이 40조원을 돌파했다.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퇴직연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으면 사전에 정해둔 방법으로 퇴직연금 사업자가 적립금을 자동 운용하도록 하는 제도로 2023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관련기사 A5면
18일 고용노동부가 공시한 ‘디폴트옵션 수익률 등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적립금은 40조670억원, 지정 가입자는 631만명에 달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적립금은 219%, 지정 가입자 수는 3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 속에서도 중위험과 고위험 등급의 68개 상품은 1년 수익률이 15%를 초과했다.
한편 초저위험 상품의 적립금이 35조3386억원으로 여전히 전체 적립금의 88%를 차지한 점은 숙제로 남았다. 초저위험 등급 상품의 1년 수익률은 3.32%였다.
정부는 가입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 <용어 설명>
▶ 디폴트옵션 :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가 기존에 가입한 금융상품 만기 이후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사전에 정한 적립금 운용 방법으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