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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은 지금 사야되는구나”…반값 선물세트 행사 들어간 백화점·할인마트

변덕호 기자
입력 : 
2025-01-21 1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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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선물세트 할인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롯데백화점은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모든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제공하며, 이마트는 29일까지 본 판매를 시작하고 행사카드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고환율로 인해 가성비 선물세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막판 수요를 잡기 위한 할인 행사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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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선물세트 최대 55% 할인
홈플러스는 50%까지 할인
이마트, 행사카드 구매시 50% 할인
“막판 수요 잡기 위한 행사 계속”
롯데백화점 설 선물세트 판매. [사진 =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설 선물세트 판매. [사진 = 롯데백화점 제공]

설 연휴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백화점, 대형마트 등 업계에선 선물세트 할인전이 치열하다. 아직 선물세트를 구매하지 않은 설 막바지 수요를 잡기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설 명절 선물세트를 최대 반값 이상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연휴 직전 매출이 늘어난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롯데백화점이 최근 5년(2020년~2024년)간 판매된 자사 명절 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선물 세트 매출의 약 30%가 연휴 직전 5일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롯데마트는 먼저 오는 27일까지 ‘바로 픽업’ 상품 50여종을 엄선해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축산부터 청과, 수산, 가공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구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1+ 등급 한우의 등심, 채끝, 부채살을 각 300g씩 담아 총 0.9kg의 소용량으로 구성한 ‘한우 소확행 로얄 기프트(20만8000원)’가 있다. 이 외에도 ▲에센셜 샤인·애플망고 기프트(12만원) ▲영광 굴비(12만~22만원) ▲바라기 경앤옥 오리진(18만원) ▲올리닉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세트(8만9000원) ▲견과 5종 기프트(7만원) 등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또한, 연휴 직전인 27일까지 수도권 전점(19개점)에서는 설 선물 세트를 3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바로 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 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홈플러스 설 선물세트 판매. [사진 =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설 선물세트 판매. [사진 =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역시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15일간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하면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고물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장 선호하는 선물을, 가장 실속 있게’ 준비했다.

수년간의 선물 구매 데이터와 최신 트렌드를 비롯해 과일·축산 등 가격 변동 요인이 많은 원물 물가 동향을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계에선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샤인머스캣+망고 세트(각 1입·4입)’의 경우 원물 수급 상황을 반영해 기존 태국 골드망고를 페루산 애플망고로 교체해 4만9900원에 선보였다. 매년 큰 인기를 끌었던 ‘프레시안 세척사과 세트(15입)’는 지난해보다 약 10% 저렴한 3만9900원에 선보였다.

이밖에도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한우 선물세트를 15만원에서 20만원대 가격에 내놓았으며, 김과 육포 등 실속형 선물세트의 경우 10+1 행사를 진행하는 등 합리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이마트 선물세트 판매. [사진 = 이마트 제공]
이마트 선물세트 판매. [사진 = 이마트 제공]

이마트도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종료하고 29일까지 본 판매에 돌입했다.

행사카드를 통해 최대 50% 할인 혜택과 더불어 결제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가 집계한 사전예약(12월13일~1월10일) 매출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전년 설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사전예약 상품권 증정 혜택이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고물가 속 사전예약으로 저렴하게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격대별 매출을 살펴보면, 가성비 세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두드러졌다.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세트 매출이 2% 소폭 감소한 것에 반해 5만원 미만 세트 매출은 4.8%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조미료, 조미김 세트 등 1만원 미만 극가성비 세트 매출이 64.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고환율에 따라 가성비 선물세트들이 많이 나왔다”며 “특히 막판 수요를 잡기 위한 할인행사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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