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추진 중인 ‘관세 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혼란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과 자동차 등 주요 수입품에 대해 25%라는 높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반되는 현상)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한국과 같은 수출 중심 국가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한국의 환율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올해 초 1430원대에서 시작해 최근 1470원을 넘어서며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침체와 높은 물가 상승이 현실화될 경우 환율이 지금보다 더욱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투자이민(EB-5) 신청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투자이민은 고액의 투자금을 달러로 송금해야 하므로, 환율 상승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국민이주의 투자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의 환율이 가장 낮은 수준일 수 있다”라며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 상황과 정책 기조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환율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송금 시점을 잘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투자이민 시장에서는 민간 프로젝트보다 공공 프로젝트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미국 경제가 불안해지면 민간 프로젝트의 투자 안정성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의 주정부나 공공기관이 직접 추진하는 공공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안정성과 투자 리스크 관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한 공공 프로젝트로 국민이주가 진행 중인 ‘보스턴 벙커힐 공공주택 재개발 프로젝트’는 이러한 장점 덕분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투자이민 전문기업 국민이주는 4월 한 달간 최근의 이슈들을 취합하여 미국 영주권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한다. 12일 토요일 오후 2시 국민이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유학생 가족을 위한 ‘유학생을 위한 미국투자이민 원스탑 세미나’가 열리며, 20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전문직을 위한 ‘EB-1A, NIW & EB-5 미국투자이민 종합 세미나’가 진행된다.
국민이주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 상황과 환율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이 오히려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미국 투자이민을 결정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일 수 있다”라며 “이번 세미나가 환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현실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깊어지는 가운데, 투자이민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국민이주 특별 세미나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