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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서 연봉 20억 제안”…딥시크 개발 주역인 30대 여성 이력은

최종일 기자
입력 : 
2025-02-03 20: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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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의 개발자 뤄푸리가 샤오미 CEO 레이쥔으로부터 1000만위안의 연봉 제안을 받아 관심을 받고 있다.

뤄푸리는 베이징대 AI 연구소에서 인턴 경험과 전산언어학회에서의 연구 성과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이후 알리바바의 AI R&D 부문에 합류한 이력이 있다.

현재 뤄푸리는 딥시크의 V2 모델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제안에 대한 수락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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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 Seek)가 선보인 AI 모델의 개발 주역인 뤄푸리. [사진 출처 = 웨이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 Seek)가 선보인 AI 모델의 개발 주역인 뤄푸리. [사진 출처 = 웨이보]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 Seek)가 초고성능 AI를 선보여 광풍을 불고 있는 가운데, 개발 주역인 한 여성이 고액의 연봉을 제안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샤오미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이 딥시크 개발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엔지니어 뤄푸리에게 연봉 1000만위안(약 20억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샤오미는 지난 2016년 산하 AI 연구소를 설립한 뒤 3000명 이상의 인재를 영입해 왔다. 아직 뤄푸리가 제안에 수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매체 셴다이콰이보는 뤄푸리의 이력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뤄푸리는 쓰촨성 이반시 출신으로 전기 기사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2015년 베이징사범대학 전자학과에 입학한 뒤 “컴퓨터학과가 전자학과보다 장래가 밝고 석사 진학의 길도 넓다”는 교수의 조언을 받고 컴퓨터학과로 전과했다.

그는 3학년이 된 이후 베이징대 AI 연구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나흘은 실험을 하고, 이틀은 수업을 들으며 업무와 공부를 병행했다. 졸업 후에는 ‘자연어 처리(NLP)’ 분야 연구 기관인 베이징대 컴퓨터언어학 연구소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19년에는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NLP 학술 대회인 전산언어학회(ACL)에서 논문 여덟 편을 발표했다.

석사 학위를 받은 뒤엔 중국 알리바바 산하의 AI 연구개발(R&D) 부문 다모(DAMO) 아카데미에 합류, 다국어 사전 학습 AI 모델 VECO 개발에 참여했다. 또 알리바바의 첫 거대언어모델(LLM)인 앨리스마인드 개발 당시 일부 프로젝트의 리더를 담당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후 딥시크의 모태로 알려진 ‘환팡량화’로 이직한 뒤 딥시크에 합류해 V2 모델 개발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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