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타격 전망에 발목
파운드리 1위 TSMC도 제외
파운드리 1위 TSMC도 제외
3일 골드만삭스는 아시아 주식 중에서 한국과 대만의 AI 대표 종목을 제외하며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나리테크를 컨빅션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나리테크는 중국의 주요 전력망 솔루션 제공 업체로, 향후 중국에서 AI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 늘어날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딥시크의 성능과 한계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성장세가 주춤할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는 해소되지 않았다. 게다가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반도체 칩 가격까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어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당분간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3일 장 초반부터 SK하이닉스를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장 마감 무렵 순매수로 전환해 3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딥시크 등장 전 2거래일인 1월 23~24일 외국인은 11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 딥시크의 등장으로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순매도 규모는 더 커졌다. 1월 31일~2월 3일 2거래일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393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역시 약세였다. 이날 피에스케이홀딩스가 9.26% 하락한 가운데 디아이도 9.4% 급락했다.
[김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