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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퇴직연금 ETF 투자금 절반 이상은 ‘해외주식형’

김제림 기자
입력 : 
2025-02-14 11: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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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해외주식형 ETF 투자 비중이 55.1%로 증가했으며, 이는 2023년 말의 49.6%에서 확대된 수치이다.

퇴직연금 수익률 상위 5%인 '연금고수'들은 해외주식형 ETF에 79.1%를 투자하고 있으며, 나스닥100과 S&P500 등의 지수형 ETF가 주요 투자 대상이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출시하여 고객들이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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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작년 말 기준 퇴직연금 계좌(DC · IRP)를 통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금 중 55.1%가 해외주식형 상품에 투자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3년 말 49.6%였던 해외주식형 ETF 비중은 작년 말 55.1%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채권형 ETF 투자 비중은 14.5%에서 20.3%로 증가했고, 국내주식형 ETF 투자는 29.1%에서 14.2%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 상위 5%였던 이른바 ‘연금고수’들은 해외주식형 ETF 투자 비중이 79.1%에 달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나스닥100(25.8%), S&P500(23.9%) 등의 지수형 ETF였고, 다음으로는 미국 테크 섹터 ETF(12.7%)가 많았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개별 종목 중심의 ETF에 투자한 비중은 10.3%였다.

김순실 퇴직연금운영본부장은 “DC · IRP 계좌 내 ETF 자산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다른 자산군 대비 기대수익률이 높고, 환금성 또한 좋기 때문”이라며, “중장기 시각으로 투자해야 하는 퇴직연금 특성을 고려해 고객들이 일부 섹터나 종목 ETF에 치중하기보다는 다양한 유형의 ETF를 고르게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출시했다. 매월 정해둔 날짜에 약정금액 범위 내에서 지정 ETF를 자동 매수하는 서비스로, 증시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분산하며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을 추구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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