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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AI쇼크에 엔비디아 17% 폭락[월가월부]

오찬종 기자
입력 : 
2025-01-28 06:46:09
수정 : 
2025-01-28 06:47:20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의 저비용 AI 비서 출시로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며, 나스닥 지수는 3.07% 하락했다.

특히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의 반도체 기업 주가는 각각 17%씩 떨어졌고, 이는 오는 29일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려를 키웠다.

또한, 연준의 금리 정책 회의가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 제롬 파월 의장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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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인공지능(AI) 쇼크로 미국 기술주가 대폭락했다.

2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33포인트(0.65%) 오른 4만34713.5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88.96포인트(1.46%) 내린 6012.2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12.47포인트(3.07%) 급락한 1만9341.8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에선 반도체 기업들의 조정세가 두드러졌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17%, 브로드컴은 17% 떨어졌다.

중국 딥시크는 저렴하고 적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무료 AI 비서를 내놓으면서 금융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무료 앱으로 부상했다.

이번 급락은 기술 기업 ‘매그니피센트 7’(M7)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는 29일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 30일엔 애플이 각각 분기별 실적을 발표한다.

‘파월의 입’도 변수다.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의 올해 첫 금리 정책 회의도 개최된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 이상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적인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제폼 파월 의장이 어떤 식으로 대응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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