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스포츠

올 시즌 벌써 2승… 매킬로이, 셰플러와 세계 1위 경쟁 재점화

김지한 기자
입력 : 
2025-03-18 14:54:47
수정 : 
2025-03-19 09:48:24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 세계 1위 경쟁이 다시 불붙으며,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가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1위 스코티 셰플러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시즌 초 두 승을 기록하며 페덱스컵과 상금 랭킹에서도 선두에 나섰고, 셰플러와의 랭킹 포인트 차이를 크게 좁혔다.

다음 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매킬로이가 우승할 경우 세계 1위 판세가 더욱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랭킹 포인트 차이도 좁혀져
다음달 마스터스가 분수령될 듯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 15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17번홀에서 함께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 15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17번홀에서 함께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골프 세계 1위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초 기세를 높이면서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아성을 위협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17일 밤(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장 3홀 승부에서 JJ 스펀(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초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올 시즌에만 2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상금 랭킹 선두에 나서면서 올 시즌 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골퍼로 떠올랐다.

매킬로이가 시즌 초 선전하면서 한동안 독주 체제였던 골프 세계 1위 체제도 흔들었다. 남자 골프 세계 1위는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동안 스코티 셰플러 한명만 꿰찼다. 매킬로이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약 4개월간 1위에 올랐다 셰플러에 세계 톱 자리를 내주고서 한번도 최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18일 발표된 골프 세계 랭킹에서 매킬로이는 랭킹 포인트 9.8612점을 기록, 셰플러(13.8625점)와 차이를 지난 주 5.9775점에서 1.9점 가량 더 좁힌 4.0013점으로 만들었다.

물론 셰플러도 아직 세계 1위 장기 집권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손 부상을 입었지만 곧장 회복해 지난달 복귀한 셰플러는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한번도 컷 탈락 없이 25위 이내 성적을 꾸준하게 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랭킹 포인트가 많이 걸린 시그니처 대회(AT&T 페블비치 프로암)와 플래그십 대회(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만약 다음달 열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매킬로이가 우승하면 세계 1위 판세는 더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