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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분석, 전문가와 함께 ‘굿샷’ 체험 2025 매일경제·KPGA 골프엑스포

노현주 기자
입력 : 
2025-01-24 16:22:04
수정 : 
2025-01-31 09: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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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면 골퍼들의 신제품 갈증을 풀어줬던 골프 전시회가 더 빠르게 찾아왔다. 2월 7~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매일경제·KPGA 골프엑스포에서 각 용품사의 신제품 클럽이 베일을 벗는다. 여기에 골프 시뮬레이터 유니코(UNEEKOR)를 통한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과 KPGA 교습가들의 원포인트 레슨으로 스킬 업까지. 모든 것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수준 높은 체험’이 골퍼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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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골프 전시회가 한국프로골프(KPGA)와 손잡아 ‘매일경제·KPGA 골프엑스포ʼ로 이름을 바꾸고 한국 골퍼들의 높아진 눈높이와 달라진 삶을 반영했다. 단순한 제품 진열과 상품 판매를 위한 자리가 아닌,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것.

기술 혁신을 거듭하는 참가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참관객에게 체험의 장을 풍부하게 제공하는 한편, 검증 받은 KPGA 교습가들이 골퍼의 숙원인 ‘로 스코어’를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수준 높은 골퍼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더 스마트해진 골프 전시회, KPGA 교습가와 함께 스킬 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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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 전시회에선 골프 시뮬레이터 유니코(UNEEKOR)와 함께하는 스마트 골프를 주목해볼 만하다. 골프 클럽 제조사 부스마다 유니코가 탑재돼 있어 신제품을 시타하면 즉각적으로 출력되는 샷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보다 과학적인 증거를 토대로 나와 궁합이 맞는 클럽을 찾아볼 수 있다는 뜻. 유니코는 프로 선수들도 적극 사용 중인 장비다. 현재 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장타 선수 캐머런 챔프가 유니코의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궁합이 맞는 클럽을 확인했다면 현재 실력도 점검해볼 것.

KPGA 부스에 방문하면 참관객 누구나 원포인트 레슨을 체험할 수 있다. 클럽을 바꾸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인지, 더 보강해야 할 훈련이 있는지 봄 시즌을 앞두고 계획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다. 행사가 열리는 3일 내내 오전과 오후를 나누어 클럽별 맞춤 레슨이 준비돼 있으니 시간표를 참고할 것. TV에서만 보던 프로골퍼들과 질의응답 및 소통하는 시간이 제공되는 ‘KPGA 스테이지’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길 권한다.

골프 클럽 브랜드 최다 참여… 골퍼들의 놀이터로 부상

클럽 시타 부스 앞은 신제품 출시만 기다린 이들로 항상 붐빈다. 올해는 전년도보다 더 많은 클럽사가 참가하며 따끈 따끈한 신상을 갖고 왔다.

먼저 ‘비거리 클럽’을 찾고 싶다면 핑 부스에서 G440 드라이버와 i530 아이언을 찾을 것. G440은 핑이 2년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독자적인 노하우와 기술력이 총동원된 제품으로 기대가 모인다.

스릭슨의 괴물 드라이버도 빼놓아선 안 된다. PGA투어아시아 선수 최다승을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의 신무기 ZXi 시리즈 앞에 일단 줄을 서야 한다. PXG 부스에서는 그야말로 ‘시크릿 웨폰’을 최초 공개하니 비거리와 정확도를 겸비한 미니 드라이버를 테스트해볼 것.

거리 욕심이 많은 여성 골퍼라면? 온오프 부스에서 더 새로워진 온오프 레이디를 시타하고 올 시즌 비거리의 한계를 깨면 좋겠다. 2년 만에 출시된 이 라인업은 다이와의 카본 샤프트를 탑재해 부드러운 스윙에서도 폭발적인 비거리를 만들어내며, 여성 클럽 최초로 무게추를 더해 개인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정확도에 승부를 거는 골퍼들은 미즈노 부스에서 답을 찾아보자. 스테디셀러 JPX의 20주년 모델 JPX925 아이언과 상급자들의 퍼포먼스를 위한 프로 S-3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전시된 투어밴에서는 커스텀 클럽 현장 제작 및 판매도 가능하니 공들여 시타하고 인생 아이언을 만나길 바란다.

웨지의 명가 클리브랜드에서는 새로워진 RTZ 웨지로 찾아올 예정이다. 지금까지 탑재된 19개의 그루브는 높은 스핀 성능을 보여줬다면 RTZ 웨지는 스핀양의 편차를 줄이는 안정성까지 겸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럽만 테스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PGA 머천다이스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돌아온 오토플렉스 샤프트 시리즈도 체험해볼 수 있다. 라인업은 오리지널과 더 가볍고 부드러운 조이365, 드림7이 있다. 이들은 모두 정확하고 강력한 타격에 초점을 맞춰 골퍼들의 선택의 폭을 높여준다. 올해는 투어 프로들도 사용하기 좋은 따끈따끈한 신제품 오토파워 2종을 선보인다고 한다. 테일러메이드 부스에서는 퍼포먼스 피팅을 선보인다. 프로골퍼와 주니어 선수들이 받고 있는 전문적인 피팅 경험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제공한다고 하니 다양한 경험을 얻고 가자.

와인 클래스, PGA투어 무료 초청 등 이벤트 풍성

WSA와인아카데미
WSA와인아카데미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전에 없던 특별한 이벤트도 찾아온다. 먼저 골퍼들이 사랑하는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번 빠지면 그 매력에서 빠져 나오기 힘들고,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워 평소에 꾸준히 익혀야 하는 것이 골프와 와인의 닮은 점이다. 국내 대표 와인 교육기관인 WSA와인아카데미와 협업한 이벤트에서는 엑스포에 방문한 20명을 추첨해 행사 중 열리는 와인 클래스에서 프리이빗한 시음을 제공한다.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초청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이번이 처음이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홍보하는 전시 부스에서는 추첨을 통해 대회를 직관할 수 있는 미국 항공권과 숙박권 모두 지원하는 파격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인을 추첨해 동반 1인까지 2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또 동남아 주요 국가 골프장 부킹 플랫폼 골프T에서는 참관객 3000명을 추첨해 태국 골프장 무료 라운드권을 선물할 예정이니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되겠다.

VIP 입장권 신설, 다양한 혜택 누리세요

올해부터 입장 방식이 다양해졌다. 개인적으로 방문할 경우 1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온라인 사전 등록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한 것은 전년과 동일하다. VIP 입장권이 신설돼 눈길을 끈다. 입장료는 30만 원. VIP는 엑스포를 구경하고 잠시 쉴 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에 입장할 수 있으며 와인 시음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입장료에 상응하는 선물이 증정되며, 라운지에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이벤트도 진행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2025 매일경제·KPGA 골프엑스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GA 회원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콘텐츠

골프 전시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2025 매일경제·KPGA 골프엑스포’는 매일경제와 한국프로골프(KPGA)의 공동 주최가 빛났다. 올해 행사에서는 KPGA 회원 중심으로 콘텐츠가 전개돼 눈길을 끈다.

(시계방향) 이태희, 고군택, 최진호, 전가람
(시계방향) 이태희, 고군택, 최진호, 전가람

지난 12월 5일 매경미디어그룹과 한국프로골프(KPGA)는 2025 골프엑스포 공동 주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025 매일경제·KPGA 골프 엑스포’는 매일경제신문, MBN, KPGA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골프 전시회로 출범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게 됐다. 본 전시회는 2000여 명의 KPGA 회원이 방문해 참관객과 접점을 늘리고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골프산업 곳곳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데 일조하기로 했다.

‘참관객은 누구나’ KPGA 회원 원포인트 레슨 제공

새로워진 골프 전시회는 단순하게 구경거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중시한다. KPGA 부스에 방문하면 ‘참관객 누구나’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원포인트 레슨을 체험할 수 있다. 남들보다 빠르게 신제품 클럽을 테스트하고, 검증된 KPGA 전문가들에게 스킬업 노하우까지 전수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KPGA 부스는 드라이버 레슨부터 아이언 정확도 레슨, 어프로치 레슨까지 다양한 항목을 다룬다. 5개 타석이 준비돼 있으며, 매일 오전과 오후를 나누어 총 50여 명의 KPGA 회원이 돌아가면서 레슨을 한다. 유튜브 실버버튼의 소유자 ‘정프로의 클라쓰’를 운영하는 정우재 프로와 경희대학교 골프산업학과 겸임교수 하정훈을 비롯해 KPGA 클래스 A 프로(골프 교습 전문가)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시간표를 참고해 실력 향상의 기회를 얻어보자.

참관객이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 모습.
참관객이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 모습.

유명 KPGA 프로들의 공개 강의와 토크쇼, 사인회까지 풍성

‘KPGA 스테이지’에선 TV에서만 보던 프로골퍼들과 소통하는 시간과 사인회가 마련된다. 먼저 KPGA투어 8승 및 2016~2017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와 올 시즌 투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2019~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 그리고 KPGA투어 4승의 고군택과 지난해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전가람까지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수준 높은 골프 노하우를 선사한다.

또 김주연을 필두로 강덕균, 고윤성과 배재희, 문정현 등 KPGA와 KLPGA 회원으로 구성된 특급 라인업도 한자리에 모인다. 그들은 골프 방송 프로그램과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스포테이너’다. 적극적으로 팬 참여형 프로그램에 머무르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더불어 ‘레슨 명장’ 고덕호와 유충경, 김현우, 이승재, 윤석진, 최대룡 등 KPGA를 대표하는 교습가들도 총출동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물한다.

KPGA 주니어 리그 선수들 모습.
KPGA 주니어 리그 선수들 모습.

골프 꿈나무’ KPGA 주니어 리그 스킬스 챌린지도 빅 재미

이 외에도 행사 기간에는 ‘KPGA 주니어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골프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한 ‘스킬스 챌린지’가 열린다. 9일(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주니어 선수들이 KPGA부스에서 플레이를 하고 톱 랭커를 가린다. 당일 시상식이 진행되며 이름을 최상단에 올린 선수는 메달과 트로피를 받는다. 성인보다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색다른 플레이 방식을 구사하는 이들을 보는 것도 골프 전시회의 재미 요소가 될 것이다.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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