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사회

故휘성 부검 한다…KCM 합동 콘서트 취소

진향희 기자
입력 : 
2025-03-11 07:50:36
수정 : 
2025-03-11 10:24:51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10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휘성. 사진 ㅣ스타투데이DB
10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휘성.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고(故)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10일 저녁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에 나섰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포렌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휘성의 사인이 밝혀질 때까지 빈소 마련 등 장례절차도 보류될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은 전날 오후 6시 29분쯤 자택인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이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휘성이 전날(9일) 중국에서 귀국했다”며 “오늘 매니저와 만날 예정이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같은 건물에 사는 어머니가 직접 방문했다가 쓰러진 아들을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휘성의 갑작스런 비보에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예정됐던 가수 KCM과 합동 발라드 콘서트는 취소됐다. 휘성은 이 공연을 앞두고 SNS에 “15일에 만나요”라고 적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휘성의 소속사는 입장문을 내고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1982년 2월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의 히트곡들을 발매하며 알앤비 황태자로 정상급 인기를 누렸다. 최근까지 후배가수들과 프로듀서로 협업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