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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석방하라” 尹 첫 형사재판에 지지자 서초동 결집

양세호 기자
입력 : 
2025-02-20 14: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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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첫 공판이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자,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며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약 500명의 지지자가 참여하여 "윤석열 대통령님"과 "구속 취소" 등을 외쳤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000명 이상의 경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재판은 70여 분 만에 종료되었고, 2차 공판준비기일은 내달 24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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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충돌 대비 3000명 투입
경적 차 막아서는 등 실랑이도
2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첫 공판이 20일 열리면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일대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모여들었다. 영하의 날씨 속에 빨간색 머플러와 모자,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윤석열 대통령님” “구속 취소” 등을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오전 8시55분께 윤 대통령이 탄 호송차와 경호 차량이 중앙지법 인근에 들어서자 집회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참여자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님” “이재명 구속” 등을 외쳤다.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주도하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도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명이 참여했다.

유 전 본부장은 “공정하게 헌법을 바라보는 우파 헌법재판관에 기대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나오는 날까지 (헌법재판소가) 오판하지 않도록 최대한 열의를 보여주자”고 말했다.

재판이 70여분만에 종료되고 윤 대통령 차량이 법원을 빠져나가자 지지자들은 다시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석방” 등을 외쳤다.

이날 시위대가 크게 경적을 울리는 차량을 막아서는 일도 있었으나, 경찰의 제지로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중앙지법 인근 법원로와 서초대로 일대에 45인승 경찰버스 약 70여대를 배치했다. 경력 50개 부대, 약 3000명 이상을 현장에 투입했다.

법원 청사로 향하는 도로엔 철로 된 폴리스라인과 경찰 버스 차벽을 설치했고, 법원에 출입하는 이들의 신분증을 확인했다. 법원 정문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윤 대통령은 재판을 마치고 이날 오후 탄핵심판 변론이 열리는 헌법재판소로 향했다. 경찰은 헌재에도 기동대 48개 부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재판부는 내달 24일에 2차 공판준비기일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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