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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난입’ 유리병 맞아 이마 찢어지고 골절·인대파열도…경찰 부상 내역 보니

조성신 기자
입력 : 
2025-02-08 19: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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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 이들에 의해 경찰관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1월 19일 사건 이후 부상당한 경찰관은 56명에 이르고, 다수의 골절상과 뇌진탕 등 중상위 피해를 입었다.

또한 경찰 장비와 근무복 등 총 532개가 파손되며, 현장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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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담 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진=공동취재]
서부지법 담 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진=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심사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던 이들에게 폭행을 당한 경찰 중 심각한 부상을 당한 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리병에 머리를 맞거나 뇌진탕·인대파열 등 전치 3주 이상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8일 경향신문이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으로 입수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로 다친 경찰관은 지난 4일 기준 56명으로 집계됐다.

경장 A씨는 시위대가 밀어붙인 ‘접이식 폴리스라인’(P/L)에 오른쪽 무릎이 찢어졌고, 경위 B씨는 오른손 손가락이 찢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일부 지지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한 지난 1월 19일 서부지법 후문 인근에서 경찰이 시위 중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해산시키려고 하자 지지자들이 이를 막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일부 지지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한 지난 1월 19일 서부지법 후문 인근에서 경찰이 시위 중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해산시키려고 하자 지지자들이 이를 막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경장 C씨는 시위대를 막아서던 중 자동차 바퀴에 왼쪽 발이 밟히면서 골절상을 입었고, 경위 D씨는 차량 이동 조치를 하며 피의자를 검거하다가 밀려 넘어지면서 무릎 인대가 파열됐다.

경정 E씨는 시위대가 던진 물건에 맞아 이마가 찢어졌고, 경위 F씨는 뇌진탕을 앓았다. 순경 G씨는 유리병에 맞아 머리가 찢어졌다. 순경 H씨는 눈 아래 5㎝, 이마 3㎝가 찢어졌다.

경감 I씨는 왼쪽 중지 손가락, 순경 J씨는 왼쪽 새끼손가락, 경장 K씨는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었다.

파손 피해도 컸다. 접이식 폴리스라인, LED호루라기, 방한 장갑, 경찰버스, 근무복 상·하의, 외근 신발 등 각종 경찰 장비 532개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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