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2/16/news-p.v1.20250216.2204a9d7538c4308841394ed88075f16_P1.png)
2025학년도 의대 정시 모집에서 지방대 의대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학생 수가 전년대비 올해 142%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대 중 2025학년도 정시 모집 최초 합격자 등록 상황을 공개한 7개 의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권 4개 의대(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이화여대)에서 최초 합격자 2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전년(28명)대비 14.3% 줄어든 수치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 1명(전년 0명) ▲연세대 의대 12명(전년 11명) ▲가톨릭대 5명(전년 13명) ▲이화여대 6명(전년 4명) 등이다.
지방권 3개 의대(부산대·연세대 미래·제주대)에서는 2025학년도 정시 최초 합격자 1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전년(7명)보다 142.9% 증가했다.
부산대 13명(전년 5명), 연세대 미래 캠퍼스 4명(전년 2명) 등이 등록을 포기했고 제주대에서는 전년과 동일하게 포기자가 없었다.
의대뿐만 아니라 약대·치대·한의대 등 메디컬 학과에서도 등록 포기자가 상당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정시 최초합격자 중 연세대 약대는 83.3%, 연세대 치대 53.8%, 서울대 치대 23.8%가 등록을 포기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약대 69.2%, 부산대 약대 29.4%, 부산대 한의대 66.7%도 등록을 포기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메디컬 학과의 중복합격 여파가 커졌다”며 “추가 합격 규모도 전년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