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사회

서울은 줄고 지방권은 늘었다…의대 합격하고도 등록포기, 왜?

안서진 기자
입력 : 
2025-02-16 09:42:24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시 모집에서 지방대 의대의 등록 포기자가 지난해 대비 14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권 의대에서는 등록을 포기한 학생 수가 줄어든 반면, 지방권 의대는 부산대와 연세대 미래 캠퍼스에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대표는 모집정원 확대에 따른 중복합격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며, 추가 합격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2025학년도 의대 정시 모집에서 지방대 의대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학생 수가 전년대비 올해 142%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대 중 2025학년도 정시 모집 최초 합격자 등록 상황을 공개한 7개 의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권 4개 의대(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이화여대)에서 최초 합격자 2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전년(28명)대비 14.3% 줄어든 수치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 1명(전년 0명) ▲연세대 의대 12명(전년 11명) ▲가톨릭대 5명(전년 13명) ▲이화여대 6명(전년 4명) 등이다.

지방권 3개 의대(부산대·연세대 미래·제주대)에서는 2025학년도 정시 최초 합격자 1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전년(7명)보다 142.9% 증가했다.

부산대 13명(전년 5명), 연세대 미래 캠퍼스 4명(전년 2명) 등이 등록을 포기했고 제주대에서는 전년과 동일하게 포기자가 없었다.

의대뿐만 아니라 약대·치대·한의대 등 메디컬 학과에서도 등록 포기자가 상당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정시 최초합격자 중 연세대 약대는 83.3%, 연세대 치대 53.8%, 서울대 치대 23.8%가 등록을 포기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약대 69.2%, 부산대 약대 29.4%, 부산대 한의대 66.7%도 등록을 포기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메디컬 학과의 중복합격 여파가 커졌다”며 “추가 합격 규모도 전년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