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사회

“국민연금, 국고 투입 안돼…의대정원 3058∼5058명 조정할 터”

류영상 기자
입력 : 
2025-02-14 22:32:09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과대학 정원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천명하며, 수급 추계를 통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행 입학 시행 계획에서 2000명 증원에 얽매이지 않고, 적절한 수급 추계를 통해 조정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국민연금에 국고를 투입하는 방안은 보험의 원리에 맞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대정부질문서 밝혀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수급 추계를 통해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천명 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제로베이스 협의 방침이 어떤 의미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의 질문에 “현행 대학 입학 시행 계획에는 (내년도 증원 규모가) 2000명이라고 돼 있는데, 그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수급 추계를 제대로 해서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이 ‘증원 전 정원인 3058명부터 논의를 시작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3058명부터 5058명 안에서, 특정 숫자를 염두에 두지 않고 수급 추계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들어 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3058명이던 의대 정원은 정부가 지난해 2월 2000명 증원을 발표해 5058명으로 늘어난 상태로, 2025학년도의 경우 1509명이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됐다.

조 장관은 교육부에 내년도 정원을 언제 통보할 것이냐는 질문에 “복지부는 6년 내지 10년을 내다보고 수급 추계에 따라 의견을 내는 것”이라며 “특정 시기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수험생·학부모들의 불안을 덜어야 하고, 대입을 준비하는 학교에서도 준비 기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 뉴스1]
[사진 = 뉴스1]

조 장관은 국민연금에 국고를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조 장관은 “(국민연금에) 국고를 투입하자는 것은 역진적인 면이 있어 적절치 않다”며 “국민연금도 사회보험이라서 보험의 원리에 맞춰 보험료율과 급여 수준 조정으로 풀어나가는 게 원칙”이라고 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