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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격화하는 탄핵 찬반 집회…광주서도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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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과 광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계획되어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자유통일당이 탄핵 반대 집회를, 광주에서는 세이브코리아가 탄핵 반대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각각 수만 명의 참여가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240명의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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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국 각지서 찬반 집회 열려
서울·광주선 양측 ‘맞불집회’ 대치
3·1절 서울 도심 보수층 결집 예고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1]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1]

토요일인 15일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두고 찬반 집회가 열린다. 특히 서울과 광주에선 대규모 맞불집회가 예고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신고됐다고 14일 밝혔다.

15일 오후 1시부터 자유통일당이 서울 종로구 세종교차로부터 서울 중구 대한문까지 이르는 도로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탄핵을 찬성하는 퇴진비상행동도 같은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십자교차로에서 적선교차로까지 집회를 개최한 뒤, 우정국로·남대문로와 한은교차로를 거쳐 명동역 1번출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해당 집회에는 최소 수만 명의 집회 참가자가 광화문 인근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인 8일에 열린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만5000명이 참여했다.

같은 날 광주에서도 대규모 맞불 집회가 예고됐다. 광주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는데 대해 반발한 탄핵 찬성 측이 세를 모으고 있어 양측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보수 성향의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15일 오후 1시부터 광주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연다. 전한길 강사 등이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광주·전남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1만명 이상 인파가 몰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같은날 오후 5시부터는 탄핵 반대 집회 장소와 도보로 불과 200m 떨어진 5·18민주광장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광주비상행동의 집회도 개최된다. 이날 탄핵 찬성 측 집회에도 약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장기화로 찬반 집회의 기세도 거세지는 형국이다. 오는 22일과 3·1절에도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보수 세력에서는 지지자들의 집결을 촉구하고 있다.

세이브코리아는 다음달 1일 여의도에서의 대규모 연합 집회를 예고했다. 세이브코리아와 ‘세력 다툼’을 하고 있는 대국본은 같은 날 광화문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전 목사는 지난 8일 집회에서 “3·1절이 최후의 날”이라며 “1000만 명이 모여 다 함께 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은 15일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4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및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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