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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尹 처벌 촉구’ 전농 트랙터 서울 진입 제지

박동환 기자
입력 : 
2024-12-21 13: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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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이 윤석열 대통령의 처벌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교통 정체가 심각해지고 있다.

경찰은 남태령 고개를 전면 통제하고, 전농의 차량 상경을 막기 위해 차벽을 설치하여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는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진행되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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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서 대치…과천대로 정체

광화문 일대선 탄핵 찬반 집회

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와 트럭 수십 대를 몰고 상경 행진 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 농민들이 21일 경기도 과천시 남태령고개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와 트럭 수십 대를 몰고 상경 행진 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 농민들이 21일 경기도 과천시 남태령고개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윤석열 대통령의 처벌과 구속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심각한 교통 정체가 유발되고 있다.

21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정오께 전농의 트랙터 상경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남태령 고개 8차선 구간을 전면통제했다.

전농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수원시청 앞에서 소속 트랙터 17대와 화물차 20여대를 꾸려 서울로 출발했다. 전농 측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탄핵 촉구 집회 장소로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트랙터 행진이 도심의 극심한 교통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제한 통고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농 차량의 상경을 막기 위해 서울 진입 구간에 차벽을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전농과 경찰이 대치하면서 과천대로 양방향 통행에 극심한 정체가 유발됐다.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탄핵 찬성 집회는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시민단체 퇴진비상행동 주최로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사회대개혁 범국민 대행진’이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인근에서는 이화여대, 성공회대 등 대학 총학생회가 중심인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가 ‘윤석열 퇴진 3차 대학생 시국회의’를 개최한다. 촛불행동도 오후 4시 30분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120차 촛불문화제’를 연다.

탄핵 반대 측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한덕수 총리의 헌법재판관 추가 임명 저지를 촉구하는 대규모 맞불집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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