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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벽부터 밤까지 아이 대신 봐드려요”…경북형 늘봄 ‘K보듬6000’ 도내 전역 확대

우성덕 기자
입력 : 
2025-02-10 10:44:19
수정 : 
2025-02-10 14:32:45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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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해부터 시범 실시한 ‘K보듬 6000’ 돌봄 사업을 올해부터 도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며, 돌봄 시작 시간을 기존 9시에서 7시 30분으로 앞당겨 공휴일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연중 24시간 아이를 보호하는 온종일 돌봄 모델로, 올해에는 11개 시군 69개소로 확장되고 수요 조사를 통해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돌봄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K보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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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시간 9시서 7시30분으로 앞당겨
오전 7시 30분~밤 12시까지 돌봄 가능
공휴일까지 운영해 돌봄 공백 해소
올해 69곳 운영…희망 시군은 모두 지원
다양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등도 운영
지난해 10월 경북 경산시의 한 아파트 1층에 문을 연 ‘K보듬 6000’ 돌봄시설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지난해 10월 경북 경산시의 한 아파트 1층에 문을 연 ‘K보듬 6000’ 돌봄시설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시범 실시한 경북형 돌봄 사업인 ‘K보듬 6000’을 올해부터 도내 전역으로 확대시행한다. 돌봄 시작 시간도 기존 9시에서 7시30분으로 앞당기고 주말 아닌 공휴일에도 돌봄을 제공해 맞벌이 부부들 부담을 덜어준다.

K보듬 6000은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온종일 돌봄 모델로 1년 365일 24시간 아이를 보호하고 감싼다는 ‘육아 천국’의 의미를 담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K보듬 6000은 지난해 기존 7개 시군 53곳에서 올해 11개 시군 69개소로 운영을 확장한다. 특히 연중 수요 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시군이 있으면 도내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돌봄 시작 시간도 늘어나는 만큼 K보듬 6000은 오전 7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된다.

돌봄 시간에는 주 1~7회 외국인 보듬교사 운영과 상하반기 영유아 대상 정기 발달검사, 개인별 전문교사 초빙 한글학습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각 시설 내 119 신고 비상벨 설치를 의무화하고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등도 안전 이동 동행에 참여해 아이들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장기 돌봄 아동에 대한 상담 지원도 신설해 아이들의 건강한 심리 정서 성장도 지원한다. K보듬 6000에는 종사자 특별수당과 추가 인력지원 등도 제공한다.

경북도는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K보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센터에서는 우수 돌봄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이용자 만족도 모니터링, 서비스 연계 콜센터 등도 운영한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피부에 와닿는 돌봄 정책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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