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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BC 경영진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해달라”...경찰, 고 오요안나 사건 내사

이동인 기자
입력 : 
2025-02-03 11:00:14
수정 : 
2025-02-03 11: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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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고발장에는 MBC 경영진과 동료들이 증거인멸 교사 및 과실치사 혐의에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되고 있다.

MBC는 사망 원인과 관련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실 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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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 캐스터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를 시작했다.

앞서 한 시민이 지난달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오 캐스터 직장내 괴롭힘 사건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냈다.

고 오요안나 캐스터. 인스타그램
고 오요안나 캐스터. 인스타그램

고발인은 안형준 MBC 사장과 해당 부서 책임자, 동료 기상캐스터에게 증거인멸교사, 업무상 과실치사,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MBC 경영진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며 이날 안 사장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추가로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MBC에 입사한 오 캐스터는 지난해 9월 유명을 달리했다.

세상을 떠난 지 약 3개월 뒤인 지난달 27일 오 캐스터의 유서가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유족이 서울중앙지법에 MBC 직원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고인이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오 캐스터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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