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법원 내부 진입…시위 격화 조짐
![18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린 서울서부지법 후문에서 일부 시위대가 담벼락을 넘어 법원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수민 기자]](https://pimg.mk.co.kr/news/cms/202501/18/news-p.v1.20250118.ddcae7bc4efa456cad4c8381b6242972_P1.png)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하면서 지지자들이 법원 인근에 몰려들며 혼잡이 벌어지고 있다. 한 지지자는 법원 내부로 월담을 시도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시위대 무리에서 한 남성이 서울서부지법 후문 인근 담벼락을 넘어 법원 내부로 진입했으나 경찰에 체포됐다.
약 40분 뒤인 오후 6시 10분께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추가로 법원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또 다시 경찰에 제지됐다.
당시 여러 명이 동시에 월담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체포된 남성 1명만 담벼락을 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오후 6시 40분까지 서부지법 담벼락을 넘은 지지자는 남성 14명, 여성 3명 등 총 16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6시 45분부터 호송차로 이들을 법원 밖으로 옮겼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장기화되면서 법원 인근으로 지지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경찰이 차벽을 설치해 법원으로 통행로를 확보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일부 지지자들이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법원 정문 앞으로 집결하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