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영장 기각” “즉각 석방”…尹 구속심사 출석에 서부지법에 지지자들 집결

조성신 기자
입력 : 
2025-01-18 13:37:49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면서 법원에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경찰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영장 기각", "즉각 석방"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일부는 경찰과의 마찰을 겪기도 했으나 상황은 진정됐다.

법원 내부는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취재진이 대기 중인 가운데 대통령의 직접 발언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경찰, 긴장 속 통제 강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전격 출석하기로 한 18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전격 출석하기로 한 18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로 18일 오후 2시께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전격 출석하기로 하면서 법원 일대에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법원과 경찰도 긴장 속에서 일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법원 정문에서 약 100m 떨어진 인도 양쪽에 집결했다. 당초 법원 정문 앞을 막아섰으나 이날 오전 9시 35분께 경찰이 이들을 해산 조치했다.

법원 정문 앞 인도는 보행자들의 통행이 제한됐다. 경찰은 법원, 검찰 직원, 취재진 등의 신원을 확인한 후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영장 기각”, “인민 재판”, “즉각 석방” 등 구호를 외쳤다. 손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들렸고, 곳곳에선 “법원 폭파” 등 격앙된 구호도 나왔다.

일부 지지자들이 통행을 막는 경찰 기동대와 바리케이드를 밀며 잠시 혼잡이 빚어졌으나, “싸우지 말자”는 만류가 이어지면서 다소 진정됐다.

법원 안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포토 라인이 설치된 가운데 취재진은 법원 청사 앞과 내부에서 대기 중이다. 윤 대통령이 직접 발언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법원 정문 안 주차장에는 법원 보안 관리 인력 외에 경찰 인력도 투입돼 비상 상황에 대비 중이다. 법원 인근에도 경찰 버스 수십 대가 늘어섰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