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전격 출석하기로 한 18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1/18/news-p.v1.20250118.a606dac114c14332afe206b2945a090e_P1.jpg)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로 18일 오후 2시께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전격 출석하기로 하면서 법원 일대에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법원과 경찰도 긴장 속에서 일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법원 정문에서 약 100m 떨어진 인도 양쪽에 집결했다. 당초 법원 정문 앞을 막아섰으나 이날 오전 9시 35분께 경찰이 이들을 해산 조치했다.
법원 정문 앞 인도는 보행자들의 통행이 제한됐다. 경찰은 법원, 검찰 직원, 취재진 등의 신원을 확인한 후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영장 기각”, “인민 재판”, “즉각 석방” 등 구호를 외쳤다. 손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들렸고, 곳곳에선 “법원 폭파” 등 격앙된 구호도 나왔다.
일부 지지자들이 통행을 막는 경찰 기동대와 바리케이드를 밀며 잠시 혼잡이 빚어졌으나, “싸우지 말자”는 만류가 이어지면서 다소 진정됐다.
법원 안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포토 라인이 설치된 가운데 취재진은 법원 청사 앞과 내부에서 대기 중이다. 윤 대통령이 직접 발언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법원 정문 안 주차장에는 법원 보안 관리 인력 외에 경찰 인력도 투입돼 비상 상황에 대비 중이다. 법원 인근에도 경찰 버스 수십 대가 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