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용인시에 주변 분양가보다 1억원 저렴한 대단지 아파트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서 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한 ‘용인 둔전역 에피트’ 아파트는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전 평형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한 주민 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규모별로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이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 아파트다.
또 안심 교육 인프라와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 특화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용인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 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 7월로 예정됐다.
여기에 용인시 처인구가 ‘반도체 배후 지역’으로 꼽히면서 처인구의 아파트 분양시장도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관련 사업체와 양질의 일자리 증가가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1270세대가 넘는 대단지이며 분양가도 저렴해 ‘3040 수요자’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대행업체에 따르면, 계약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30.9%)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40대(24.4%), 50대(21.3%), 20대(12.9%), 60대(10.6%) 순이었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30~40대의 계약자가 높은 것은 용인시가 ‘반도체 도시’로 부상하고, 덩달아 양질의 일자리가 늘면서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전체 계약자의 54.3%가 용인시 거주자인데, 처인구가 41.3%, 기흥구(7.6%), 수지구(5.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환경부가 11월 한강수계 수변구역 해제를 공식 고시,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읍 일대의 수변구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72㎞)이 개통되면서, 서울과 세종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특히, 처인구 내에는 북용인 IC, 남용인 IC, 동용인 IC 등 3개의 IC가 위치하여 서울 및 수도권과의 이동이 더욱 수월해졌다. 추가로, 경강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며, 둔전역은 경전철 에버라인과 연결되어 수인분당선 기흥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반도체 배후 중심 주거단지로 부상하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무순위 청약(임의 공급)을 10일에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13일, 계약은 14일 용인 수지구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또 분양가도 주변 아파트 평균 분양가보다 1억2000만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돼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 또한, 계약일과 관계없이 3월 10일 이후에는 언제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고, 거주 의무 기간도 없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에 있다. 시행은 (주)KD개발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 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