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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보다 더 오른 곳 있다고?”...땅값 상승률 1위 경기도 이 동네, 비결은

이희수 기자
입력 : 
2025-01-24 06: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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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땅값은 2.15% 상승했으며, 이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특히 경기 용인 처인구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영향으로 5.87%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서의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제주 지역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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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거점’ 용인 처인구
강남 제치고 땅값 상승 1등
작년 5.9% 올라 2년 연속 선두
전국 2.15% 상승, 제주는 하락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부지 모습. [사진 = 연합뉴스]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부지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전국 땅값이 2.15% 올랐다. 땅값 상승폭이 전년보다 확대된 것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구축되는 경기 용인 처인구였다.

국토교통부가 23일 발표한 ‘2024년 전국 지가 상승률 및 토지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2.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가 상승률은 2021년 4.17% 오른 뒤 2022년(2.73%), 2023년(0.82%) 연속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지난해 2%대로 올라섰다.

최근 땅값 상승률은 다시 꺾이는 추세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한 뒤 22개월 연속 오르다가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지가 변동률은 수도권(1.08%→2.77%)과 지방(0.40%→1.10%)에서 모두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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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3.10%)이었고, 그 뒤를 경기(2.55%), 인천(1.84%)이 이었다. 수도권 위주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제주 땅값은 0.58% 하락하며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떨어졌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신규 택지도 조성되는 용인 처인구의 땅값 상승률이 5.87%로 가장 높았다. 처인구 땅값은 전년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6.66%)을 보였다. 이어 서울 강남구(5.24%), 성남 수정구(4.92%), 대구 군위군(4.51%), 서울 서초구(4.01%)의 땅값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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