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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2억 현실 됐네”...집값 주춤한데 반포 신축 106억 신고가, 초양극화 시대로

위지혜 기자
이희수 기자
입력 : 
2025-01-24 10:22:56
수정 : 
2025-01-24 10: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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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원베일리'가 3.3㎡당 2억원 시대를 열며, 전용 133㎡가 106억원에 거래되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제경 소장은 반포 등 일부 지역만이 살아남아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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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베일리 52평 지난달 106억원에 팔려
“‘똘똘한 한채’ 가속화... 양극화 넘어 초양극화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제공=삼성물산]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제공=삼성물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가 3.3㎡(평)당 2억원 시대를 열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133㎡(28층)는 지난달 26일 106억원에 중개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8월 1일에는 같은 타입의 25층 매물이 7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가구는 52평 D타입이다. 평당 매매가로 따지만 2억원을 넘는 수준으로 거래된 것이다. 지난해 8월 원베일리 전용 84㎡가 60억원에 팔리며 평당 1억8000만원 거래된 바 있는데, 평당 2억원이 넘는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정국이 불확실해지며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소장은 “반포 2억원 시대는 시간문제였다”며 “다주택자 규제가 있어 똘똘한 한 채가 되는 경향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핵 국면 이후 정국 불안정성으로 정책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지방 아파트와 빌라, 서울 아파트 중에서도 외곽 아파트를 모두 제외하면 살아남는 곳은 반포, 압구정 같은 곳이다.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를 불러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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