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거부의사를 밝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결국 단일화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 시기는 오는 28일로 예상했다. [사진출처 = 허은아 인스타그램]](https://pimg.mk.co.kr/news/cms/202505/23/news-p.v1.20250523.96ca9f904d124199b13b975f5e1bd194_P1.png)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고 단일화 거부의사를 밝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결국 단일화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 시기는 오는 28일로 예상했다.
허 전 대표는 23일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처럼 답했다.
허 전 대표는 “이 후보의 기자회견을 보면 단일화를 부인은 했는데 ‘절대 안 한다’라는 말로는 들리지 않았다”라며 “그리고 이 후보는 여러 차례 본인 말을 뒤집은 적이 많기 때문에 특히 저한테, 제가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신뢰를 갖기가 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가) 단일화하면 국회의원직 사퇴하겠냐는 질문에 모욕적이라는 말까지 했는데, 기자 질문 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답을 피하는 것처럼 보여서 본인 생각이 조금 들통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과거 이 후보가 개혁신당 대표이던 시절을 이낙연 전 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합당 과정을 언급한 허 전 대표는 “합당한다고 발표하는 그 아침까지만 해도 합당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그 부분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러 소통관 앞까지 갔다. 점심시간이라 기자들이 없다면서 양향자 전 의원실에 잠시 모여있었는데 거기서 회의하다가 합장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당권거래설에 대해서는 “기선 제압 중 하나이고 몸값 키우기 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허 전 대표는 “(당권 거래설에 대해)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는 식으로 빠지는데 물밑으로는 논의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화 예상 시기는 마지막 토론이 있는 27일 다음 날인 28일 정도로 전망했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 끝까지 이준석,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투표용지에 기호 4번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화 거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