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인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관저에서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등과 만난 뒤 나와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5/23/rcv.YNA.20250523.PYH2025052307210001300_P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선 후보 간의 단일화 전망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 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께서 내란 세력과 헌정수호 세력 간 선택을 하셔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의 지지도 추이와 관련해서는 “후보 입장에서는 언제나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요즘 정치가, 정치가 아닌 전쟁이 돼 가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며 “상대를 제거하고 적대하고 혐오하면서 결국 통합이 아니라 분열시키는 양상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에서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 존재를 존중하는 게 가장 기본인데 상대를 제거하려고 하는 잘못된 움직임이 역사적으로 여러 번 있었다”며 “희생자 중 한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은 정치검찰의 탄압 때문에 서거하셨다”며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셨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대한민국이 통상국가로 세계에 진출하는 계기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