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시장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당원과 사진 찍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5/22/news-p.v1.20250522.cf130c18e30f48189cc880934af04941_P1.jpg)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대구·경북 지역은 한 번도 지지하는 정당을 바꿔본 적 없다”며 “그래서는 머슴들, 정치하는 일꾼들이 어쩌면 누가 주인인지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는 “대구·경북 시도민께서 그동안 쭉 선택해 온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판단하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의 경우에는 주권자로서의 역할을 가끔씩 강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며 “우리가 20대 대선에서 호남에서 전패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은 ‘무조건 민주당’이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남이 든든한 기반이기도 하지만, 또 무서운 주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민주당은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마음을 채워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수도권 중심으로 국토의 균형 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은 대구·경북 지역이 오랫동안 갖고 있는 여러 민원에 대해 정책과 공약으로서 반드시 실천하는 모습을 갖고 주권자인 대구·경북 시민들에게 민주당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시민들이) 주권자로서 분명한 역할을 해주실 때가 됐다”며 “보수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2022년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호남에서 84.64%를 득표를 했다.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호남 득표율은 12.86%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경북에선 윤 전 대통령이 73.90%를 받았고, 이 후보가 22.76%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