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스1]](https://pimg.mk.co.kr/news/cms/202505/09/rcv.NEWS1.NEWS1.20250508.2025-05-08T144920_1007276510_POLITICS_I_P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김상욱 의원을 향해 “조만간 함께 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직능단체 정책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회복과 성장은 민주당에 중요한 과제다. 꼭 김 의원뿐 아니라, 우국충정을 가진 누구와도 최대한 만나고 함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의원은 탈당을 선언하며 이 후보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대선 국면에서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고 함께할 것인지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이준석 등 대선후보들과 만나 현안 해결과 국가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로 이 후보와 김 의원 간에 만남이 성사되고 민주당 입당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 의원의 입당 가능성을 두고 미묘하게 기류가 갈리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의원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 “입당 의사를 밝힌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는 있다”며 문을 열어뒀다. 반면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김 의원 영입 문제에 신중한 태도를 내비치면서 “창당을 하든 무소속으로 가든, 김 의원 본인의 선택을 모두 존중한다”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