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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문수 “지도부, 강제 당일화 손떼라…강압적 폭거 막겠다”

김명환 기자
김형주 기자
입력 : 
2025-05-08 09:08:11
수정 : 
2025-05-08 14: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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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 지도부의 강제 단일화 압박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며 “손 떼라”고 요구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당 지도부가 무소속 후보를 위해 자신을 끌어내리려 한다고 비판하며, 단일화는 시너지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강제적 후보 단일화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참 의사를 밝히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민주적 행동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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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시대 ◆
일주일간 후보 선거운동 제안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한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한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단일화를 압박하는 당 지도부에 대해 “강제 단일화에서 손떼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8일 자신의 캠프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직면한 것은 대선 후보로 당선된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이라며 “본선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겟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를 끌어내리려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덕수 예비후보에게 이런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았는지 묻고 싶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에 계획한 듯 후보 등록도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한 선거대책위 꾸리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며 “단일화는 시너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 동안의 후보 선거운동을 제안했다. 다음주 수요일에 방송 토론, 목요일·금요일 이틀간 여론조사가 골자다. 11일이 대선 본후보 등록 시한임을 감안한다면 결국 김 후보는 일단 한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등록하지 못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어 “당 지도부에 요구한다. 이 시간 이후로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저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며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지금 강제적 후보 교체는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날 국민의힘이 예고한 단일화 후보간 TV토론에 불참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반민주적이고 강압적인 폭거 막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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