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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권영세 “12일 이후 단일화, 이뤄질 수 없어…선거법 위반 소지”

이상현 기자
입력 : 
2025-05-08 14:19:27
수정 : 
2025-05-08 14: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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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문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제안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후보 단일화에 있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야 하며, 이를 통해 이재명 세력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해진 일정대로 단일화가 진행될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의 우려가 있음을 경고하며, 김 후보의 제안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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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0.1%라도 더 경쟁력 있는 후보로 李 막자는 것”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의 김문수 대선후보가 다음 주 중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절차를 밟자고 제안한 데 대해 “우리 당으로선 도저히 현실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후보 단일화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오전 김문수 후보가 12일 이후 단일화 절차를 하자고 했다. 그래서 18일에 마치자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각 후보가 일주일간 선거운동을 한 뒤 오는 14일 방송 토론, 15~16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권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금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기가 어렵다”며 “반(反)이재명으로, 그리고 개헌으로 공통 분모를 넓혀서 더 큰 집을 짓고 모두의 마음을 모아서 이재명 세력에 맞서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고 당원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추진하는 후보 단일화는 후보를 무작정 교체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단 0.1%라도 더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찾아서 힘을 모아 이재명 독재를 막아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쉬운 길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서운해하시는 분들, 분노하시는 분들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지금은 그 고난의 길을 갈 수밖에 없고, 그것도 하루라도 빨리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촉구했다.

또 김 후보가 제안한 일정대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는 매우 위험한 길”이라며 “후보 등록 이후에는 다른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 자체가 금지되거나 상당히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만약 한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당 차원의 지원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권 위원장은 “12일 이후에 이 단일화를 하자는 얘기는 사실상 할 수 없는 걸 김 후보가 주장한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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