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픽사베이]](https://pimg.mk.co.kr/news/cms/202510/06/news-p.v1.20251002.97c5bbeac0ed4e2a8f3f9cdc4f5fcf8b_P1.png)
최대 열흘간 이어지는 올해 추석 황금연휴에서도 일본이 단연 압도적인 해외여행 인기 1위로 자리매김했다.
6일 여행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발표한 ‘2025 추석 연휴 해외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일본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로 꼽혔다. 대만,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 내에서는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가 인기 여행지 순위 상위를 차지하며 근거리 여행지 중 독보적 인기를 보였다.
지난해 추석 연휴(9/14~9/18)와 비교하면 일본, 대만, 홍콩은 예약 건수가 평균 21% 증가했으나 동남아시아는 평균 6% 가량 감소했다.
반면 긴 연휴 기간으로 미주는 21%, 유럽은 35% 늘며 장거리 여행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같은 기간 터키는 111%, 아랍에미리트(UAE)는 33% 증가했고 중동 국가 전체 예약 또한 71% 늘어나는 등 여행지가 한층 다양해지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 온 외국인 관광객.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10/06/news-p.v1.20251002.8ead954707aa4315aeb4a8d4569cbd98_P1.png)
국내 인바운드 시장의 성장도 눈에 띈다. 올해 추석 기간 일본, 대만,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한국 방문 예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오사카와 도쿄가 해외 인기 도시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이 3위에 올랐다. 서울은 K-컬처와 쇼핑, 미식 등 다양한 관광 자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 방문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을 찾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10월 골든위크 기간(9월 27일~10월 8일 기준) 일본, 대만, 베트남,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행 예약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각각 약 84%, 6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10/06/news-p.v1.20251002.41336a235aac4a14b08910a3e76b082d_P1.png)
업계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 여행 시장이 단기간의 근거리 여행과 더불어 장기간의 장거리 여행 모두가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다변화가 뚜렷해졌다고 보고 있다. 근거리 여행지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한편, 긴 휴가 기간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체험을 찾는 여행객이 늘고 다양한 국가와 여행 형태가 공존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자유여행과 현지 체험 중심의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단체 패키지가 중심이던 중국과 스페인 등지에서도 개별 맞춤형 여행 예약이 크게 증가했다. 여행객들은 자유롭게 항공권, 숙소, 교통, 액티비티를 조합해 자신만의 여행 일정을 설계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긴 휴가 기간 동안 새로운 관광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면서 고객 선택권 확대와 맞춤형 상품 개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또 과거 패키지 중심이었던 여행이 자유여행과 현지 체험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더욱 세분화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