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김기현 “국힘, 이재명 이겨본 적 없어…빅텐트가 국민 염원”

이상현 기자
입력 : 
2025-05-07 10:11:25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문수 대선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속도가 더디다며 두 후보의 통합이 본선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들이 단일화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ARS 방식의 여론조사가 후보단일화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대선 후보 등록 전 준비 사항들이 많다고 말하며 물리적 시간의 한계를 언급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 2025 대선 레이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 후보를 만난다고 하시니까 거기에서 김문수스러운 통 큰 모습을 보여주면 두 분 사이의 경쟁력은 말할 것도 없고, 본선에서의 경쟁력도 확실하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7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그렇지 않아도 여론 지형이 나쁘고, 지금까지 한 번도 우리 당이나 우리 측에 있는 후보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겨본 적이 없잖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혼자의 힘으로 안 되는 걸 뻔히 알고 있으면서 ‘어떻게 빅텐트를 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 많은 우리 당원과 국민들, 저희 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염원”이라며 “그래서 김 후보가 저희 후보자가 되는 데 굉장히 큰 요인이 됐지 않은가”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윤희숙 원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단일화할 마음이 없다면 김 후보는 후보 자격 내려놓고 길을 비키시라”고 촉구한 데 대해서는 “여의도연구원장이라는 자리가 당의 주요 직책이라는 건 맞지만, 당 지도부의 의사결정 구조에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러면서 “상당수 당원 중에 그렇게 말씀하는 분들도 계신다. 제게 엄청난 전화도 오고, 문자도 온다. 전화 공세, 문자 공세에 시달리느라고 일을 못 한다”며 “그런 정도로 우리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김 후보에 대해 간절한 바람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당이 이날부터 ARS 방식으로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말로 하는 것보다도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서 확인하는 게 더 의미가 있지 않겠나 하는 지도부의 판단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1일에 후보 등록이라고 하지만, 그 전에 저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선거 벽보도, 포스터도 붙이려면 그 시한을 만들어서 인쇄에 들어간다”며 “시간적으로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 오늘까지 돼야먄 그게 그래도 물리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게 그동안 실무자들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가 SNS에 ‘대선후보가 비대위 해체 권한을 갖고 있다’는 취지의 홍준표 전 대구시장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한 데 대해서는 “당선된 대통령도 비대위를 해체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아마 홍 전 후보께서 그냥 과도하게 말씀하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