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단일화 논의 내가 주도
불필요한 여론조사 중단해야"
국민의힘 내홍 수습 주목
불필요한 여론조사 중단해야"
국민의힘 내홍 수습 주목

회동 장소는 당일 약속 시간에 맞춰 공개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또 대선 후보의 당무 우선권을 강조하며 당 지도부가 전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에 대해 "내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를 따로 만나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앞서 10~11일 중에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가 교체될 경우 다시 전당대회를 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몇몇 의원들과 김 후보를 만나 7일 의총 참석 등을 직접 요청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최희석 기자 / 안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