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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책 내려놓고 더 큰 책임”...대선 링에 오른 한덕수

안정훈 기자
입력 : 
2025-05-01 19: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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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권을 향한 행보를 위해 총리직을 사임했다.

그는 대국민 담화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큰 책임을 지기로 결정했으며, 2일에는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후에는 사회 통합을 주제로 다각적인 정치적 연대를 시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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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정치 버리고 협치 기틀 세울 것”
2일 국회서 공식 출마선언할 듯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권한대행 총리직을 사임하고 대권을 향한 행보에 나섰다.

한 권한대행은 1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장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제 앞에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며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표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며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 권한대행은 2일 통합과 도약 등을 주제로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국회가 유력하다.

출마 선언 후에는 사회 통합 등을 기치로 내걸고 ‘빅텐트’ 구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에게 손을 내미는 동시에 3일 결정되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6분여간의 담화를 마친 후 퇴임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송별 인사를 나누고 오후 6시께 퇴청했다. 이어 종로구 삼청동 총리관저에 들러 짐을 챙긴 후 신문로에 위치한 사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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