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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덕수 권한대행직 사퇴...대선 출마할듯

안정훈 기자
입력 : 
2025-05-01 16:07:38
수정 : 
2025-05-01 16: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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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총리직을 사임하고,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담화에서 그는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두 갈래의 길 중 더 큰 책임을 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치적 도약을 위해 나경원 의원이 사용하던 사무실을 캠프 사무실로 활용할 계획이며, 여러 정치인들과의 연대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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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시대 ◆
“국가 위한 최선의 길이라 믿어”
사실상 대선 출마선언
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총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어 2일 대선 도전을 공식 천명하고 사회통합 등을 기치로 내걸고 ‘빅텐트’ 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대국민담화에서“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표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도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며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 권한대행은 “제 앞에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며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 권한대행은 “저는 부족한 사람”이라면서도 “하지만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담화를 끝맺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공직자로서 마지막 일정으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외교안보 부처가 일치단결해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잘 챙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 권한대행은 담화를 마친 이후 퇴임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송별인사를 나눈 뒤 오후 6시께 퇴청할 예정이다. 이어 잠시 종로구 삼청동 총리 관저에 들러 짐을 챙긴 후 신문로에 위치한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 권한대행은 2일 통합과 도약 등을 주제로 공식 대선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국회가 유력하다. 캠프 사무실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선 경선 때 쓰던 여의도 맨하탄21 빌딩 사무실을 물려받았다.

한 권한대행은 이후 이낙연 전 국무총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에게 힘을 합치자고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오는 3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중 한 명으로 결정될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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