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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상승세 주춤…한덕수에게 다가온 결단의 시간

안정훈 기자
입력 : 
2025-04-25 10:59:47
수정 : 
2025-04-25 18: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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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6%로 한 자릿수에 머물며 4강 체제에서 선두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보수 후보 중 4위에 올라 있으며, 각 인물별 인식 조사에서 대통령감 1위로 평가받았지만, 여전히 '대통령감이 아니다'라는 응답이 62%에 달하고 있다.

역대 권한대행들 또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중도 하차한 사례가 많아, 한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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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여론조사서 6% 기록
국힘 주자와 격차 못 벌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대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스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대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스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지지율 상승세가 한 자릿수에서 멈췄다. 다음 주중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수 후보 ‘4강’ 체제에서 확실한 선두로 치고 나가지는 못하고 있다.

2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응답률 16.5%)을 상대로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한 권한대행은 6%를 기록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38%),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8%), 홍준표 전 대구시장 (7%)에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6%)와 공동으로 4위였다. 이 전 대표를 제외하고는 보수 후보 4강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내에 있다.

한 권한대행은 출마설이 제기된 4월 2주차 2%로 출발해 지난주(3주차) 7%로 올라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 오히려 1%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지난주 6%였던 한 전 대표가 보수 진영 1위로 치고 올라왔고, 지난 22일 국민의힘 1차 경선을 통과한 안철수 의원도 지난주 1% 미만 지지율에서 이번주 2%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응답에선 한 전 대표 21%, 홍 전 시장 19%, 한 권한대행·김 전 장관 17% 순이었다.

다만 각 인물별 인식 조사에서는 한 권한대행을 대통령감이라 응답한 비율이 28%로 보수 후보 중 1위였다. ‘대통령감이 아니다’란 응답은 62%였다. 이어 홍 전 시장 25%(반대 69%), 김 전 장관 24%(반대 66%), 한 전 대표 22%(반대 71%) 순이었다. 민주당에선 이 전 대표가 46%(반대 49%)를 기록했다.

과거 ‘늘공’ 출신으로 제3지대 돌풍의 중심이었던 인물들은 모두 한 권한대행 보다 높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음에도 중도하차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그해 2월 2주차 11%의 지지율로 보수 후보 중 선두를 달렸으나 3월 15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017년 1월 2주차 2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바람을 일으켰지만 갖가지 구설수 끝에 2월 1일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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