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서 6% 기록
국힘 주자와 격차 못 벌려
국힘 주자와 격차 못 벌려

2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응답률 16.5%)을 상대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한 권한대행은 6%를 기록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8%), 홍준표 전 대구시장(7%)에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6%)과 공동으로 4위였다. 이 전 대표를 제외하고는 보수 후보 4강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내에 있다.
한 권한대행은 출마설이 제기된 4월 2주 차에 2%로 출발해 지난주(3주 차) 7%로 올라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 오히려 1%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지난주 6%였던 한 전 대표가 보수 진영 1위로 치고 올라왔고, 지난 22일 국민의힘 1차 경선을 통과한 안철수 의원도 지난주 1% 미만 지지율에서 이번주에는 2%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응답에선 한 전 대표 21%, 홍 전 시장 19%, 한 권한대행·김 전 장관 17%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정대철 헌정회장과 조만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날 언론을 통해 "한 권한대행 측에서 잠깐 보자는 연락이 왔다"며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말 아니면 다음주 초에 한 권한대행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 권한대행이 경기고·서울대 선배인 정 회장에게 대선 행보를 상의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안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