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갤럽조사 지지율 주목
국힘 2차경선 추이도 봐야
대미 관세협상 성과도 영향
국힘 2차경선 추이도 봐야
대미 관세협상 성과도 영향
국민의힘 경선주자 4명 모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마할 경우 단일화에 응하겠다고 문호를 활짝 열었다. 국민의힘 당원 표심을 의식한 정치적 제스처에 불과하지만 한 권한대행으로선 괜찮은 신호다.
한 권한대행에게는 이제 일주일 남짓의 시간이 남아 있다. 그가 출마를 최종 결심하기 위해선 여론조사 지지율, 대미 관세 협상,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등이 마지막 변수라는 분석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율이다. 제3지대 대망론의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과거 대선에 등장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017년 1월 2주까지 20% 지지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은 다른 보수 진영 후보들과 엇비슷한 지지율에 머물고 있다. 한 권한대행 측은 25일 발표될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미국과 관세 협상이 한국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을지다. 그는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8분간 통화하며 대화의 물꼬를 텄다.
오는 29일 발표되는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도 중요한 변수다. 일각에선 이날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이 사의를 표명한 뒤 출마로 가닥을 잡을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 권한대행으로선 단일화 경쟁 시 유불리도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최희석 기자 / 안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