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이재명 “지속가능한 메가시티…새로운 호남 시대 열 것”

한수진 기자
입력 : 
2025-04-24 09:24:5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호남 지역의 경제 발전과 지속 가능한 메가시티 구성을 목표로 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호남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지역임을 강조하며, AI 및 재생에너지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발달을 약속했다.

또한, 호남의 역사적 역할과 지역 자존심을 언급하며, 경제부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 2025 대선 레이스 ◆
李, 호남 지역 공약 발표
국가균형발전 위해 호남 제대로 발전시켜야
재생에너지의 산실…지속가능한 발전의 마침표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 등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AI 에너지 산업과 농생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메가시티, 새로운 호남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만히 생각건대, 호남은 국가의 보루이다(竊想湖南國家之保障: 절상호남국가지보장)”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하며 호남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호남은 그 소명대로 우리 역사에서 늘 빛을 발해 왔다”며 “그러나 수도권 집중과 산업전환의 도전이라는 이중고 가운데 일자리가 사라졌고 이에 기회를 잃은 청년들이 떠나 호남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균형발전의 피해지역이 된 호남을 제대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완성을 위해서도 꼭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 집중을 넘어서기 위한 ‘호남권 메가시티’를 실현하겠다”며 “호남이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 속에서 소외돼 온 만큼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첨단시대를 맞아 신성장동력 산업이 호남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호남은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해상과 육상 교통의 연결점이면서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산실인 호남권을 발전시킨다면, 물류부터 에너지 독립까지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의 마침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호남권의 ‘경제부흥 시대’를 확실하게 열겠다며 구체적으로 △AI와 미래 모빌리티, 금융산업 육성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전환 지원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 △미래형 농생명·식품 산업과 공공의료의 거점으로 육성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전폭 지원 및 세계적 문화·관광 벨트 조성 △수도권과 영남권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교통망 구축 등을 공약했다.

끝으로 그는 “호남은 위기의 순간마다 나라를 지켜온 자존의 땅이다. 민주주의가 위태로울 때 광주는 온몸으로 진실을 지켰고, 산업화의 파고에도 농생명 뿌리를 지켜냈다”며 “세 번의 민주정부를 만든 것도 호남이었다. 호남의 슬픔과 분노, 좌절과 절망을 용기와 투지로 바꿔 국가의 보루, 호남의 경제부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