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사진 출처 = 전라남도]](https://pimg.mk.co.kr/news/cms/202504/03/news-p.v1.20250402.67da9be6656d4094a77fc6d48f67c511_P1.jpg)
38대에 이어 39대 도지사로 선출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25년 비전으로 ‘더 위대한 전라남도’를 제시했다.
올해를 첨단산업, 에너지, 문화·관광, 농·어업, 사회기반시설(SOC), 인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육성하는 원년으로 삼겠단 포부다.
김 도지사는 비전 실현을 위한 혁신 사업으로 크게 ‘333 프로젝트’, ‘SOC 확충’, ‘재생에너지 활성화’ 등을 꼽았다.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33 프로젝트는 벤처·스타트업 기업 3000개, 연 매출액 100억원 이상 기업 300개, 상장기업 30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의 일환으로 벤처·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남형 청년 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 창업기술 사업화 지원을 통한 벤처창업가 대상 연간 150명, 1인당 월 100만원, 2년 지원 등 총 사업비 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대학 창업보육센터 7개소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해 청년 창업자 입주 공간 및 사업화 패키지를 지원한다. 벤처기업 성장 촉진을 위해 전남 미래혁신펀드 1조원 조성, 지역 소재 투자 운용사(TIPS) 확대, 광양 스케일업 실증센터 구축(300억원) 등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글로벌 으뜸기업 육성(10년간 255개사), R&D 및 사업화 지원 확대, 벤처·창업 통합 지원체계 구축 등도 준비할 예정이다.
SOC 확충의 경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국토부안 중 전남 핵심 도로 20개 사업, 3조3000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예타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와 경전선 연결, 광주~화순 광역철도, 서해안 철도(군산~목포) 등 8개 노선(36조4586억원)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추구하고,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여수~순천 고속도로 등 5개 노선(12조3650억원)을 국가계획에 반영함으로써 도내 어디서든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고속도로망을 완성하겠단 목표다.
세 번째 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은 바람·햇빛 등 재생에너지 잠재력를 보유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기본 소득 1조원 시대를 실현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
해상풍력·태양광을 2030년까지 21기가와트(GW)로 확대해 주민의 이익공유를 제도화하고, 신안 햇빛연금(1인당 연간 240만원)과 햇빛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의 18세 이하 아동들에게는 햇빛아동수당(1인당 연간 12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영광(월평마을)에 2026년 완공 예정으로 건설 중인 국내 최초 3MW 영농형 태양광발전단지의 발전 수익은 토지소유자, 경작자, 마을주민까지 모두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RE100↔첨단산업 유치(데이터센터 등)를 통한 동반 성장의 선순환 구조 만드는 데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기 구축을 통해 2026년까지 투자유치 30조원, 3만5000개 일자리를 창출 ▲솔라시도 AI슈퍼클러시터 허브 구축 프로젝트 ▲여수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인의 잠재력과 결연한 도전정신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앞에 놓인 위기는 더 큰 기회와 희망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200만 도민과 함께 ‘OK! Now Jeonnam’으로 명실상부한 전남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