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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성공 유치·경제동맹 강화 ‘맞손’

송민섭 기자
입력 : 
2025-03-23 17: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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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지자체인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경제동맹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3개 시도는 국제행사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AI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여 호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개발을 통해 더 큰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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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오후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 및 ‘2026 전주하계올림픽’ 성공유치를 위한 호남권 3개시·도 업무협약식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오후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 및 ‘2026 전주하계올림픽’ 성공유치를 위한 호남권 3개시·도 업무협약식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호남권 지자체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성공 유치와 경제동맹을 위해 뜻을 모았다.

광주광역시·전라남도·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36 전주 하계올림픽’의 성공 유치를 기원하며,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를 위한 3개 시·도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함께 참석하여, 호남권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공동 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4년 7년 만에 재개된 호남권정책협의회를 넘어, 국제행사 유치, 첨단산업 및 기반시설(SOC) 구축 등 구체적 실행 전략을 담은 협력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3개 시도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여수) 유치 ▲2025 광주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개최 등에 협력하여 호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에 대한민국과 호남의 저력을 알릴 계획이다.

3개 시도는 초거대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인프라의 호남권 유치를 적극 추진하며, 청정에너지 기반 조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동 활용 및 에너지원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또한 ▲농협중앙회의 호남 이전 추진을 계기로, 농생명 관련 기관의 집적화와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호남권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교통 인프라도 본격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고흥광주완주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새만금목포를 연결하는 ‘서해안 철도’ ▲영광광주송정연구개발특구를 연결하는 ‘광주신산업선’ 구축을 공동 추진하며, 국가 지원 확보에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개발을 통해 호남의 더 큰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호남의 찬란한 풍요와 번영을 되찾고, 이번 협약이 국가대혁신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동학농민혁명과 5·18의 역사적 정신을 계승해, 호남이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이끌어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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