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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특검법이 17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됐다.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으로 이뤄진 이날 재표결에서 명태균 특검법은 299명 중 찬성 197표·반대 98표·무효 4표로 부결됐다.

재표결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명태균 특검법은 지난 대선·지방선거 등에서 명 씨를 중심으로 불거진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앞서 지난달 14일 당시 최 권한대행은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