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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행,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이완규·함상훈도 지명

배윤경 기자
입력 : 
2025-04-08 10:04:49
수정 : 
2025-04-08 11: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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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8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하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이 국론 분열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을 언급하며, 후임자 지명 결정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재판관들과 함께 헌법재판소의 본연의 사명을 다해나갈 것을 기원하며, 국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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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이미선 후임에 이완규·함상훈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임명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했다.

또한, 열흘 뒤 임기가 종료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도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헌법재판관 임명은 제가 가장 깊이 고민한 현안 중 하나였다”며 “위험 수위에 도달한 국론 분열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모든 사안을 헌법과 법률에 따라 판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종료 재판관에 대한 후임자 지명 결정은,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언제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수 있는 상태로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이라는 점, 또한 경찰청장 탄핵심판 역시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또다시 헌재 결원 사태가 반복돼 헌재 결정이 지연될 경우 대선 관리, 필수추경 준비, 통상현안 대응 등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국론 분열도 다시 격화될 우려가 크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각각 검찰과 법원에서 요직을 거치며 긴 경력을 쌓았고, 공평하고 공정한 판단으로 법조계 안팎에 신망이 높다”며 “두 분이야말로 우리 국민 개개인의 권리를 세심하게 살피면서, 동시에 나라 전체를 위한 판결을 해주실 적임자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마 재판관님과 두 분의 합류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헌정질서의 보루라는 본연의 사명을 중단없이 다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에 복귀한 지금,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을 운영하면서 산불 피해와 통상전쟁을 다같이 돌파할 해법을 찾고 차기 대선과정을 공명정대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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