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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관저에서 선고 지켜보기로…대리인단은 헌재行

이상현 기자
입력 : 
2025-04-03 1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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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은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로 혼잡한 상황과 경호 문제를 언급했으며, 선고 결과에 따라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선고 당일 주요 시설과 헌재 인근에서의 혼란을 우려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전국적으로 1만4000명의 기동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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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안국역사거리 일대에 경찰 기동대가 진압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안국역사거리 일대에 경찰 기동대가 진압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헌재에 출석하는 대신, 관저에서 결과를 지켜볼 방침이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3일 “대통령이 내일(4일) 예정된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석방 이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왔던 것처럼, 선고 당일에도 자택에 머무를 계획이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헌재에 직접 출석한다.

앞서 전날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하야를 검토하고 있다는 정보지가 나돌았다. 헌재에서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가능성이 커져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하야할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헌재의 선고가 이뤄진 뒤 결과에 따라 이후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선고 결과에 따라 헌재 인근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벌어질 혼란을 우려해 선고 당일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선고일에 전국 210개 기동대 약 1만4000명과 형사기동대, 대화경찰 등을 동원한다. 경찰특공대 30여명도 배치해 테러나 드론 공격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 한남동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국무총리공관, 주요 언론사 등에도 기동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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